[풋볼리스트] 김태경 수습기자= 73.9%.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의 해외파 비율이다. 23명 중 17명이 해외에서 뛰는 선수다. 역대 월드컵 최다 해외파다.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10명보다 7명이 늘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8일 오전 파주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그 결과 해외파의 비율이 73.9%를 차지했다. 뛰는 리그도 다양하다. 잉글랜드(5명), 독일, 일본(이상 4명), 중국(3명), 사우디아라비아(1명) 순이다. 특히 하대성(베이징궈안), 박종우(광저우부리), 김영권(광저우헝다) 등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3명이나 뽑힌 게 이채롭다. 중국 리그의 수준이 그만큼 향상됐다는 의미다.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23번째와 24번째.’ 언뜻 보면 의미 없는 단어다. 그런데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는 상징적인 순서다.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선수는 총 23명이다. 30명 정도의 후보군에서 추려진 정예 멤버다. 이들 중에서도 아슬아슬하게 23번째로 ‘막차’를 탄 멤버가 있다. 윤석영(24, 퀸즈파크레인저스)과 황석호(25, 산프레체히로시마)다. 윤석영은 박주호(27, 마인츠)의 발가락 부상으로 뒤늦게 월드컵 멤버에 합류한 케이스다. 시즌 내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다가 아수 에코토의 부상을 틈타 막판 주전으로 급부상하며 ‘홍심’을 사로잡았다. 윤석영은 지난 3일 ‘2013/2014 잉글리시챔피언십’ 반슬리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3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9명만 남았다. 지난 1월 미국 전지훈련에 참가한 23명의 선수 중 9명만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지훈련 생존율 39.1%다. 정성룡, 이범영, 김승규, 이용, 김진수, 하대성, 박종우, 이근호, 김신욱등 9명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14명의 선수가 엔트리에서 탈락한 셈이다. 당시 전지훈련에는 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이 중심이 됐다.지난 2010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페인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25명의 선수 중 14명이 최종엔트리에 들어갔다. 56%의 생존율이었다. 2014년에는 4년 전과 비교해 생존율이 17% 가량 줄어든 수치다. 해외파 비중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이유다. 2010년과 비교해 K리거가 13명에서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우승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유력하다.맨시티는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3/2014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기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에딘 제코(2골), 스테판 요베티치, 야야 투레(이상 1골)가 연속 골을 넣으며 대승을 이끌었다.맨시티와 2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2점. 남은 리그 경기는 1경기다. 웨스트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 승점 1점을 추가해도 골 득실차 덕분에 우승이 가능하다. 맨시티는 +63, 리버풀은 +50으로 13골이나 차이가 나 뒤집기 힘들다. 맨시티는 이날 4골을 몰아치며 100골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FC서울의 별명은 '극장'이다. 영화처럼 극적인 역전승을 자주 해서 붙여졌다. 전반에 골을 내주더라도 후반에 뒤집는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 '서울 극장'은 잠시 문을 닫았다. 역전승을 커녕 승리도 많지 않았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12개팀 중 11위까지 추락했다. '서울 극장'이 시즌 개막 후 2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이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 내며 아시아 무대 정복을 위한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서울은 7일 일본 토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가와사키프론탈레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믿기 힘든 역전승이다. 2-2로 맞선 경기 종료 직전 윤일록이 결승골을 넣었다. 극적인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수비는 수비수만 하는 게 아니다.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최전방에서부터 수비를 해야 조직적인 팀이 된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수비를 시작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의미다. 공격수들의 좋은 수비가 때로는 골로 연결되기도 한다.FC서울 공격수 윤일록(22)이 '악착 같은' 수비로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7일 일본 토도로키 육상 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가와사키프론탈레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믿기 힘든 역전승이었다.윤일록의 집요한 수비가 빛을 발했다. 서울은 후반 4분 고바야시 유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0-1. 하지만 이때 윤일록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가와사키의 수비수가 왼쪽 측면
[풋볼리스트]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역인 유상철(43)과 안정환(38)이 남성지 '젠틀맨 코리아'의 표지를 장식했다. 현역 시절 '미남' 소리를 듣던 이들이 이번 화보 촬영에서는 중후한 30~40대의 매력을 뽐냈다. 'COME TOGETHER'라는 주제로 진행된 화보와 인터뷰에서 유상철과 안정환은 서로의 선수시절에 대한 칭찬과 함께 2014 월드컵에서 기대하는 선수를 꼽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젠틀맨 제공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두 시즌 전 기록했던 역전 우승 시나리오를 재연하고 있다.맨시티는 지난 4일 열린 에버턴과의 ‘2013/2014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7일 오후 현재 승점 80점으로 리그 2위다. 1위 리버풀(승점 81)과의 승점 차가 1점이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유리한 입장이다. 리버풀은 시즌 종료까지 1경기, 맨시티는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맨시티는 애스턴빌라(8일), 웨스트햄(11일)과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각각 14위와 12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 강등의 위험이 없는 팀들이라 동기 부여 측면에서 떨어진다. 맨시티가 2연승을 거두면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1승 1무를 거두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FC서울이 총력전을 펼친다. 리그에서의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시아 무대에서 승리하는 방법 뿐이다.서울은 7일 오후 열리는 가와사키프론탈레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 모든 걸 쏟아낼 예정이다. 월드컵 휴식기 직전에 열리는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꿔놓기 위해서는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서울은 11일 열릴 예정이던 성남FC와의 K리그 클래식 전반기 마지막 경기도 18일로 바꿨다. 13일 열리는 16강 2차전에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그야말로 수단과 방법을 모두 동원하고 있는 셈이다.서울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2승 3무 6패(승점 9)로 12개팀 중 11위다. 꼴찌
[풋볼리스트] 조효석 수습기자= 르네 뮬레스틴(50)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코치가 루이스 판할(53) 감독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뮬레스틴은 4일(현지시간) 영국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의 ‘골스온선데이’에 출현해 판할의 맨유 감독 선임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그는 “만약에 (판할이 맨유로) 온다면 합류하고 싶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털어놨다.뮬레스틴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간 알렉스 퍼거슨(73) 전 맨유 감독을 보좌한 ‘맨유맨’이다. 지난해 6월 데이비드 모예스(51) 감독 부임 당시 기존 코치진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팀을 떠났다. 이후 안지(러시아) 수석코치, 풀럼(잉글랜드) 감독직을 거쳤다.뮬레스틴은 이날 판할 감독에 대해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강원FC와 수원FC가 K리그 챌린지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중위권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강원은 5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7라운드 충추험멜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김동기와 이우혁이 3골을 모두 합작했다. 김동기는 전반 27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30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이우혁도 결승골과 세 번째 골을 도우며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은 시즌 2승째를 거두며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강원은 시즌 초반 5경기에서 무승에 그치며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1무 4패. 5경기에서 10실점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수원FC전 1-0 승리에 이어 충주까지 잡아내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수원FC도 FC안양을 2
[풋볼리스트] 조효석 수습기자= 디에고 시메오네(44)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 감독이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아틀레티코는 5일(이하 한국시간) 시우타디데발렌시아에서 열린 ‘2013/2014 스페인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레반테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가 각각 헤타페,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비기면서 여전히 단독 선두다. 하지만 남은 2~3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뒤바뀔 수 있다.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는 2경기, 레알마드리드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시메오네 감독은 레반테전 패배에도 당당했다. “이번 패배는 아주 좋은 일이다. 남은 3주간 우리는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시메오네 감독은 세 팀이 우승경쟁을
[풋볼리스트] 조효석 수습기자= 박지성(33)의 PSV에인트호번(이하 PSV) 동료 제프리 브루마(23)가 박지성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브루마는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NAC브라다와의 리그 최종전 이후 네덜란드 언론 ‘NIS’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대단한 사람이다”며 “처음에는 부상으로 더 이상 경력을 이어나갈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는 절대 불평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했다. 게다가 우리를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브루마는 박지성이 브라다와의 경기 후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조언을 건넸다고 전했다. 브루마는 “박지성은 우리에게 열심히 노력을 계속해야 더 나아갈 수 있다고 가르쳤다. 우리는 그가 떠난다면 분명 매우 그리울 것이다. 팀에서 박지성은 매우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선덜랜드가 '2013/2014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잔류에 1승을 남겨뒀다. 8일(한국시간) 열리는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로미치)과의 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이긴다면 자력으로 강등을 피할 수 있게 됐다.17위에 올라 있는 선덜랜드는 강등권(18~20위)에 머문 세 팀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 남아있다. 이 중 한 차례만 이기면 된다. 시즌 중반 최하위까지 추락했지만 빠르게 전력을 끌어올리며 안정을 되찾았다.선덜랜드(승점 35, 17위)가 웨스트브로미치(승점 36, 16위)을 꺾는다면 사실상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강등팀은 결정된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웨스트브로미치와 노리치시티(승점 33점, 18위)의 승점이 36점으로 같아질 수
[풋볼리스트] 조효석 수습기자= 아르센 벵거(65) 감독을 다음 시즌에도 아스널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벵거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3/2014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전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계약을 거부했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벵거 감독은 재계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 “좀 기다려라. 날 안 봐도 되는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다. 걱정 말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어 “(재계약 여부는) FA컵 결승전 결과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벵거 감독은 “그동안 팀을 떠날 거란 의심조차 품은 적이 없다”면서 “만일 그럴만한 때가 있었다면 수년 전 다른 팀들로부터 제안을 거부하고 아스널에 내 미래를 맡겼을 때였을 것이다”고 했다.벵거 감독
[풋볼리스트] 조효석 수습기자= 주제 무리뉴(51) 첼시 감독이 아들에게 공개편지를 보내 화제다.무리뉴는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3/2014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배포된 경기 책자(프로그램 노트)에서 아들에게 공개편지를 썼다.편지가 실린 자리는 무리뉴 감독이 팬들에게 지난 경기에 대한 생각을 쓰는 공간이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매 홈경기마다 경기장을 찾아준 아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했다.무리뉴는 첼시가 홈경기에서 골을 기록할 때마다 종종 벤치 뒤 관중석에 앉은 아들과 함께 자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리뉴는 아들을 ‘리틀 수석코치’라고 부르기도 한다.무리뉴의 아들 주제 마리오 주니어(14)는 첼시의 지
[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패-무-무.’‘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경쟁을 하고 있는 선두권 세 팀의 주말 성적이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이때 세 팀 모두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실패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는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전반 7분 측면 수비수 필리페 루이스의 자책골로 무너졌다. 후반 24분에는 다비드 바랄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1일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첼시전에서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를 해서 이날 만큼은 무기력했다. 디에구 코스타, 티아구, 코케, 티보 쿠르투아 등 UCL 4강 2차전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왔으나 전반적으로 부진한 경기를 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