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우승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유력하다.

맨시티는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3/2014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애스턴빌라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기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에딘 제코(2골), 스테판 요베티치, 야야 투레(이상 1골)가 연속 골을 넣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맨시티와 2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2점. 남은 리그 경기는 1경기다. 웨스트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 승점 1점을 추가해도 골 득실차 덕분에 우승이 가능하다. 맨시티는 +63, 리버풀은 +50으로 13골이나 차이가 나 뒤집기 힘들다.

맨시티는 이날 4골을 몰아치며 100골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100골을 넣고 37골을 내줬다. 투레(20골), 세르히오 아구에로(17골), 제코(16골)가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53골을 합작했다.

맨시티가 우승에 실패할 경우의 수는 딱 한 가지다.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패하고, 리버풀이 뉴캐슬유나이티드를 꺾는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맨시티의 전적을 보면 웨스트햄에 패할 가능성이 낮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다. 지난해 11월 10일 선덜랜드에 0-1로 덜미를 잡힌 뒤에는 중위권팀에 진 적이 없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은 11일 오후 11시 일제히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