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석 수습기자= 박지성(33)의 PSV에인트호번(이하 PSV) 동료 제프리 브루마(23)가 박지성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루마는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NAC브라다와의 리그 최종전 이후 네덜란드 언론 ‘NIS’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대단한 사람이다”며 “처음에는 부상으로 더 이상 경력을 이어나갈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는 절대 불평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했다. 게다가 우리를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브루마는 박지성이 브라다와의 경기 후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조언을 건넸다고 전했다. 브루마는 “박지성은 우리에게 열심히 노력을 계속해야 더 나아갈 수 있다고 가르쳤다. 우리는 그가 떠난다면 분명 매우 그리울 것이다. 팀에서 박지성은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박지성은 올 시즌 잉글랜드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에서 네덜란드 PSV에 임대돼 총 21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대 초반 선수들이 많은 PSV에 합류해 고참으로서 선수단 분위기를 잡아줬다는 평가다.

박지성의 활약 속에 PSV는 치열한 순위경쟁을 이겨내고 4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박지성은 시즌 종료 후 원 소속팀 QPR로 복귀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QPR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할 경우 PSV에 머무르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은퇴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QPR은 지난 3일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을 4위로 마무리하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준비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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