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9명만 남았다. 지난 1월 미국 전지훈련에 참가한 23명의 선수 중 9명만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지훈련 생존율 39.1%다.

정성룡, 이범영, 김승규, 이용, 김진수, 하대성, 박종우, 이근호, 김신욱등 9명이 그 주인공이다.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14명의 선수가 엔트리에서 탈락한 셈이다. 당시 전지훈련에는 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들이 중심이 됐다.

지난 2010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페인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25명의 선수 중 14명이 최종엔트리에 들어갔다. 56%의 생존율이었다. 2014년에는 4년 전과 비교해 생존율이 17% 가량 줄어든 수치다.

해외파 비중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이유다. 2010년과 비교해 K리거가 13명에서 6명으로 크게 줄었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가 10명(유럽파 6명, 비유럽파 4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 유럽파 9명, 비유럽파 8명이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3명(김영권, 박종우, 하대성)이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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