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유럽 복수의 빅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있는 벵자망 멘디에 대해 AS모나코가 상당히 높은 이적료를 책정했다. 풀백으로는 이례적인 금액이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멘디는 지난 여름 마르세유를 떠나 모나코로 적을 옮겼다. 올 시즌 리그앙에서 꾸준히 출전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선두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견인했다.

‘큰 무대’에서 능력을 뽐낸 멘디는 첼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모나코는 6500만 파운드(약 935억 원)을 책정했다. 지난 여름 마르세유에게 지급한 이적료가 1300만 파운드임을 감안하면 5배의 금액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멘디의 이적료가 과하다는 의견이다. 아직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는 풀백 자원에게 지급할 이적료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모나코가 영입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멘디를 지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과한 이적료를 책정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멘디 측은 잔류 혹은 이적 등 거취에 대해 표명을 보류하고 있다.

사진=AS모나코홈페이지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