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성적 부진을 이유로 부임 4개월 만에 경질 당한 위건애슬래틱의 워렌 조이스 감독이 ‘친정’ 복귀를 바라는 눈치다. 하지만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스 감독은 오랜 기간 맨유의 리저브팀을 이끌며 많은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성장시켰다. 하지만 지도자로서 도약을 위해 지난 해 11월 잉글리시챔피언십(2부) 위건의 지휘봉을 잡았다. 

각오는 대단했지만 현실은 어려웠다. 무려 3년 6개월의 계약을 맺었지만, 4개월 만에 경질됐다. 24경기에서 6승 5무 13패의 처참한 성적을 냈다. 

조이스 감독이 있던 맨유 리저브팀의 자리는 니키 버트 아카데미 총괄 감독은 임시로 이끌고 있다. 여전히 공석인 탓에 조이스 감독은 은근히 맨유 복귀를 기대한다는 눈치다.

하지만 맨유는 조이스 감독을 복귀시키지 않기로 확정했다. 여전히 공석이고 맨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만 지난 4개월 동안 새 지도자 선별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최종 후보군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데미를 총괄하는 니키 버트 감독은 “구단 경영진과 함께 선수 육성 구조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클럽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일이다”고 전했다. 

사진=위건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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