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벨기에 헨트에 합계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안더레흐트, 겡크, 헨트가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6강에 진출했다. 벨기에 3팀이 모두 올라갔다.

24일(한국시간) 유럽 등지에서 ‘2016/2017 UEL’ 32강 2차전이 열렸다. 전날 경기까지 더해 16강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벨기에는 16강에 3개 팀을 올렸다. 러시아와 독일은 2개 팀씩을 배출했다.

안더레흐트는 32강전에서 러시아의 제니트와 붙었다. 지난 시즌 안더레흐트는 UEL 16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제니트도 만만치 않았다. 제니트는 지난해 UEL보다 수준이 높은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맞대결 전부터 치열한 승부가 예고됐다.

예상대로 박빙이었다. 1차전에서 안더레흐트가 2-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선 제니트가 3-1로 뒤집었다. UEL 32강전부터 1, 2차전 합계 스코어로 승자가 가려진다. 두 팀은 2차전에서 3-3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갔다. 32강전에서 나온 유일한 연장전이었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승부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정됐다. 안더레흐트가 16강 티켓을 잡았다.

영국의 토트넘과 붙은 헨트는 1차전 승리 덕을 봤다. 먼저 벨기에에서 1-0 승리를 이룬 뒤 2차전에서 2-2 스코어를 기록했다. 합계 3-2로 헨트가 승리했다. 지난 시즌 UEL 16강 진출에 빛났던 토트넘은 일찌감치 유럽 무대에 대한 꿈을 접었다. 또 다른 벨기에 팀인 겡크는 아스트라지우르지우를 만나 3-2(2-2, 1-0)로 16강행을 이뤘다.

이로써 32강전에 나섰던 벨기에 3팀은 모두 16강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16강전에선 총 12개 국가의 클럽이 도전한다. 벨기에가 가장 많은 팀을 배출한 가운데 러시아와 독일이 2개 팀을 냈다. 키프로스(아포엘), 네덜란드(아약스), 잉글랜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탈리아(AS로마), 덴마크(코펜하겐), 스페인(셀타비고), 그리스(올림피아코스), 프랑스(리옹), 터키(베식타스)에선 1개 클럽씩이 나왔다.

현재 UEL 득점 선두는 AS로마의 에딘 제코다. 제코는 8골을 넣어 아리츠 아두리스(빌바오, 7골)을 제쳤다. 16강전은 오는 3월 10일부터 진행된다. 16강전 조 추첨은 오는 2월 25일에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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