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마커스 래시퍼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땅을 밟는다. 래시퍼드는 스페인 생활 동안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았고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 첼시와 바르셀로나가 격돌한다. 첼시와 바르셀로나는 각각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래시퍼드가 독감을 회복했다. 래시퍼드는 최근 독감 증세로 며칠간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24일 리모델링 캄노우에서 열린 아틀레틱빌바오와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그러나 첼시전을 앞두고 모든 팀 훈련에 참여한 래시퍼드는 오랜만에 잉글랜드 경기장에서 프로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관련해 한지 플릭 감독은 래시퍼드가 미소를 되찾았다며 바르셀로나에서의 성공적인 적응을 이야기했다. “정말 매우 기쁘다. 독감에서 회복했지만 지금은 괜찮다. 선발 출전 여부는 내일 결정할 예정이다. 팀에 래시퍼드가 있는 것이 기쁘다”라며 명단 복귀를 반겼다.
계속해서“나는 래시퍼드의 커리어 전반을 지켜봤고, 그의 기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상대 골문 앞에서 보여주는 움직임은 훌륭하다. 바르셀로나에서도 그 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다른 문화에서 생활하게 된 이 모든 변화에 대해 놀랍다. 이제 래시퍼드의 얼굴에서 많이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약 그가 우리 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면 그것도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래시퍼드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원 소속팀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았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퍼드는 2022-2023시즌 반짝 활약을 제외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 많았다. 특히 지난 시즌 새로 부임한 후벵 아모림 감독과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고주급자이지만 정상적인 경기력을 펼치지 못한 래시퍼드는 아모림 체제에서 벤치를 달궜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애스턴 빌라 임대를 떠났다.
임대 동안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높은 주급이 이적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올여름 맨유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래시퍼드의 자리는 없었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퍼드를 일명 ‘폭탄조’로 분류해 훈련 시간을 통제하고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철저히 전력 외 자원으로 취급했다. 이에 살길을 모색하던 래시퍼드는 주급 삭감까지 불사하며 바르셀로나 임대 이적을 택했다.
바르셀로나 합류는 래시퍼드 커리어에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기복이 심한 경기력, 워크에식 결여 등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래시퍼드는 바르셀로나에 필요한 공격 옵션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어느덧 주전에 가깝게 도약한 래시퍼드는 올 시즌 모든 대회 16경기 6골 7도움으로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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