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다소 흔들리고 있다. 이날 무승부까지 3경기 무승(2무 1패)이다.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의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를 치른 레알이 엘체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은 2위 바르셀로나에 승점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레알이 승격 팀을 상대로 승점 1점 수확에 그쳤다. 레알은 전반전 여러 차례 엘체 골문을 위협했지만, 바라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경기를 압도한 것도 아니다. 레알은 엘체에 유효 슈팅 3회를 허용했다. 전방에서 킬리안 음바페, 호드리구가 아쉬운 결정력을 보이는 와중에 중원과 수비진도 엘체 공격진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
결국 레알은 후반전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8분 헤르만 발레라와 공을 주고 받은 알레이스 페바스가 레알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골문 반대편을 노린 정확한 각도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끌려가던 레알은 계속된 문전 공략 끝에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드 벨링엄의 1차 경합으로 발생한 혼전 상황 때 딘 후이센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6분 뒤 교체 투입된 엘체의 알바로 로드리게스에게 한 차례의 역습을 허용했고 역전 실점을 내줬다.

경기에 패배할 시 바르셀로나에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였다. 그러나 역전 골을 허용하고 3분 후 벨링엄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패배를 모면했다. 후반 4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엔드라인으로 나가는 공을 건져 벨링엄에게 연결했고 벨링엄이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알론소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라커룸과 나의 관계는 날이 갈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다. 우리는 행복하지 않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레알은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이렇다할 경기력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바이엘04레버쿠젠을 이끌며 선구적인 스리백 전술로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 등을 일궈냈다. 하지만 레알 지휘봉을 잡고는 음바페, 비니시우스 등 개인 기량을 통한 득점 외에는 전술적인 능력을 증명하지 못한 상태다.
이는 최근 레알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레알은 지난 5일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리버풀 압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슈팅 17차례를 허용했고 후반 16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이후 10일 라요바예카노와 리그 경기에서도 무득점 침묵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엘체전에서도 진땀 무승부를 거두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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