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조규성과 이한범이 동시 출격했지만, 소속팀의 무패 행진 종료를 막진 못했다.
24일(한국시간) 덴마크 하데르슬레우의 시드뱅크 파크에서 2025-2026 덴마크 수페르리가 16라운드를 치른 FC미트윌란이 쇠네르위스케에 1-2로 역전 패했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승점 32점을 유지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미트윌란 코리안 듀오가 출격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 미트윌란은 3-4-2-1 전형을 가동했다. 프란쿨리노가 최전방에 섰고 조규성과 다리오 오소리오가 2선을 구축했다. 데닐 카스티요와 필리프 빌링이 중원을 조합했고 아랄 심시르와 케빈 음바부가 좌우 윙백에 섰다. 마츠 베흐, 마르틴 에를리치, 이한범이 수비벽을 쌓았고 엘리아스 올라프손이 골문을 지켰다.
미트윌란은 전반 14분 심시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2분 뒤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에 동점 골을 내줬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중 후반 41분 미트윌란 미드필더 빌링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휩싸였고 후반 추가시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킥 역전 실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코리안 듀오도 약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조규성은 유효 슈팅을 한 차례로 기록하지 못했다. 이 밖에도 공중 볼 경합 0회를 기록하고 오프사이드에도 한 차례 걸리는 등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며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이한범은 오른쪽 스토퍼로 출전해 공격 지역 패스 10회, 롱패스 6회 등 빌드업 과정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며 풀타임 소화했다.
미트윌란의 공식전 무패 행진은 13경기로 마감됐다. 미트윌란은 지난 9월 조규성이 복귀 골을 기록한 올보르BK와 덴마크컵 3라운드 승리를 시작으로 지난 10일 란데르스FC와 리그 경기까지 약 2달 간 무패 행진을 이어왔다. 리그에서도 7경기 무패(5승 2무)를 기록한 미트윌란은 오르후스GF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 시즌 미트윌란의 코리안 듀오는 동반 선발 출격 빈도를 높이고 있다. 무릎 수술 합병증에 시달리던 조규성은 지난 8월 소속팀에 복귀한 뒤 꾸준히 출전 시간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월 1년 4개월 만에 복귀 골을 신고한 조규성은 올 시즌 모든 대회 17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월 A매치에서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해 볼리비아전 득점을 통해 무려 654일 만에 A매치 골 맛을 봤다.
이한범 역시 미트윌란 스리백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던 이한범은 올 시즌 주전 수비수의 부상을 틈타 주전으로 도약했다. 중앙과 우측 스토퍼를 오가며 출전해 올 시즌 모든 대회 23경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에서도 준주전급 수비 옵션으로 꾸준히 발탁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사진= 미트윌란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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