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새로운 업적을 쌓은 날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응수했다.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울 파크에서 2025-2026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9라운드를 치른 알나스르가 알칼리즈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알나스르는 리그 개막 9연승을 달렸다.
알나스르가 막강한 공격력을 표출했다. 전반 39분 이적생 주앙 펠릭스가 시즌 11호 골로 선제 득점을 올렸고 전반 42분 브라질 출신 공격수 웨슬리가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전반 2-0으로 앞서갔다. 알나스르는 후반 2분 무라드 알하사위에게 1골을 내줬으나 후반 32분 세네갈 국가대표이자 과거 유럽 최상위 리그에서 활약한 사디오 마네의 달아나는 골로 승기를 잡았다.
호날두가 대승의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호날두는 후반 43분 골을 기록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6분 환상적인 득점으로 아쉬움을 털었다. 호날두는 오른쪽 측면에서 나와프 부샬이 올린 크로스를 제대로 포착한 뒤 공중으로 떠 오른발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마치 레알마드리드 소속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터트린 바이시클 킥 득점이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호날두는 놀라운 오버헤드킥에 성공하며 전성기를 떠올리게 했다. 40세의 그는 페널티 지역 한가운데서 솟아올랐다”라며 “지난 2018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유벤투스전 득점을 떠올리게 했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환상 골로 호날두는 개인 통산 954호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레알, 유벤투스 그리고 현 알나스르까지 소속 구단에서 811골을 터트렸다. 조국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는 143골로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같은 날 세기의 라이벌 메시는 개인 통산 1,300번째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활약 중인 메시는 FC신시내티와 MLS컵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전에서 1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인터마이애미를 동부 결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공격 포인트 4개 추가로 메시는 896골 404도움으로 통산 공격 포인트 1,300회를 기록했다.
한편 두 선수는 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나란히 라스트 댄스를 예고했다. 1987년생 38세 메시는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이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대회이라고 암시했다. 호날두는 지난 12일 리야드에서 열린 ‘투어리스 서밋’ 행사에서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호날두는 “맞다. 확실하다. 나는 41세다. 이번이 그런 큰 대회에서 그런 순간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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