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탄 타(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X 캡처
요나탄 타(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미국의 인기 시리즈물 기묘한 이야기의 마지막 시즌 홍보에 동참했다.

22(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프라이부르크를 6-2로 꺾었다. 바이에른이 101무로 승점 31점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중위권 프라이부르크는 344패로 승점 13점에 머물렀다.

경기 전 특이한 점이 있었다. 바이에른 선수들이 입고 몸을 푼 트레이닝복 상의에 마치 인쇄 오류처럼 보이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바이에른의 유니폼 메인 스폰서는 알파벳 T 로고로 친숙한 통신사 도이체 텔레콤이다. 그런데 이 로고가 거꾸로 인쇄되어 있었던 것이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홍보를 위한 특별 트레이닝복이다. 이 드라마에는 현실 세계와 닮아 있지만 여러모로 기괴한 일종의 평행우주 뒤집힌 세계가 등장한다. 영어로 말 그대로 뒤집힌 곳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로고나 이미지를 거꾸로 뒤집어 홍보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엔 바이에른 트레이닝복을 통해 이 홍보를 진행했다.

기묘한 이야기OTT 넷플릭스의 최대 히트작 중 하나인데, 독일에서는 도이체 텔레콤의 스트리밍 서비스 마젠타 TV’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통신사에서 OTT 신작 홍보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도이체 텔레콤은 특이한 아이디어로 이벤트성 홍보를 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아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묘한 이야기는 지난 2016년 첫 시즌이 공개된 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9년 만인 올해 다섯 번째 시즌이 공개되는데, 27일부터 내년 11일까지 세 부분으로 나뉘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김민재는 이날 벤치 멤버였지만, 마냥 대기한 게 아니라 후반전 도중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하자 대신 투입돼 약 20분 동안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우파메카노의 부상 정도에 따라 나흘 뒤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는 선발 출장할 수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뮌헨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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