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이 절반도 안 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은 지난 19일(한국시간) 각 대륙별 예선 일정을 거의 마쳤다. 48개 본선 진출팀 중 42개가 결정됐다. 나머지 6팀의 운명은 내년 3월 갈린다. 남은 티켓 중 4장은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 배정됐고, 2장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배정됐다.
막차에 타기 위한 레이스를 앞두고 축구 통계 분석 업체 ‘풋볼 미츠 데이터’가 팀간 전력 등을 고려한 승률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높은 확률을 받은 팀은 64%인 콩고민주공화국, 그 다음이 47% 이라크, 44% 볼리비아, 32% 자메이카, 9% 수리남, 5% 뉴칼레도니아 순이었다.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총 6팀이 참가하는데, 각 조를 3팀으로 편성해 조별 우승팀 총 2팀이 본선에 간다. FIFA 랭킹 순으로 더 높은 팀이 결승에 직행해 있고 낮은 팀이 준결승을 치르는 구조다. 뉴칼레도니아 대 자메이카 승자가 콩고민주공화국과 최후의 경기를 갖고, 볼리비아 대 수리남 승자가 이라크와 마지막 대결을 하게 된다.
유럽 플레이오프에 대한 전망도 있다. 유럽 플레이오프는 유럽 조별예선에서 각조 2위를 기록한 총 12팀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호성적으로 합류한 4팀 등 16팀이 참가해 본선에 갈 4팀을 뽑는다. 4팀씩 한 조를 이뤄 조별 우승팀이 본선행 티켓을 갖는다.
이탈리아가 속한 유럽 플레이오프 A조 전망이 눈에 띈다. A조는 웨일스 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탈리아 대 북아일랜드 준결승이 열린다. 두 경기 승자가 맞대결을 벌여 마지막 승리팀을 정한다.
그런데 A조의 본선행 확률에서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가 고작 48%에 그쳤다. 웨일스가 38%,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9%, 북아일랜드가 5%라는 전망이다. 여기서 감안해야 하는 건, 준결승 승리 확률에서 이탈리아가 84%나 된 것과 달리 웨일스는 76%로 비교적 낮았다는 것이다. 이는 이탈리아 대 웨일스 맞대결에 대한 전망만 보면 거의 똑같은 수준이라는 뜻이다. 장소가 웨일스의 홈인 카디프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이탈리아와 웨일스의 승률이 대등하게 나왔다는 건 뜻밖이다.


이탈리아는 이미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본선에 못 간다면 무려 3개 대회 연속 예선 탈락이라는 처참한 결과와 마주하게 된다. 월드컵 우승을 4회나 차지한 나라의 성적이라기에는 엉망진창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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