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플레이오프인 MLS컵에서 서부 컨퍼런스 결승전에 오르기 위한 한판 승부가 열린다. 손흥민 보유팀 로스앤젤레스FC, 그리고 밴쿠버화이트캡스의 대결이다.
23일 오전 2025 MLS 컵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밴쿠버화이트캡스와 LAFC가 격돌한다. 정규리그 서부 2위 밴쿠버는 1라운드에서 댈러스를 꺾었고, 서부 3위 LAFC는 1라운드에서 오스틴을 제압하고 서부 준결승에 올랐다. 상위시드팀인 밴쿠버의 홈구장 BC 플레이스에서 대결이 펼쳐진다.
밴쿠버 구단은 LAF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한국과의 인연을 조명했다. 밴쿠버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2년 밴쿠버의 첫 MLS 컵 플레이오프를 이끌었던 이영표와 2019년부터 두 시즌을 활약한 황인범을 언급하며 코리안리거 손흥민이 속한 LAFC와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흥민이 국가대표 선후배가 활약했던 밴쿠버를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며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흥미를 더한다.
두 팀의 서부 준결승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단연 토마스 뮐러와 손흥민의 만남이다. 올여름 두 선수는 나란히 MLS에 입성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은 LAFC로 향했고, 유스 시절을 포함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총 25년을 보낸 뮐러는 밴쿠버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손흥민은 MLS에서 10경기를 뛰며 9골 3도움을 기록했고, 뮐러는 7경기를 활약하며 7골 3도움을 올렸다. 두 선수는 MLS 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나란히 1골을 기록한 가운데 손흥민은 1도움을 더했다.
또한, 손흥민과 뮐러가 뛰었을 때 LAFC와 밴쿠버는 단 1패에 그쳤다. 손흥민이 뛴 경기에서 LAFC는 8승 3무 1패를 기록했고, 밴쿠버는 뮐러가 활약한 경기에서 6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두 선수가 합류한 이후 양 팀 모두 승승장구 중인 가운데 어느 팀이 플레이오프 서부 결승으로 향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전까지 손흥민과 뮐러가 펼친 9번의 공식전 맞대결에서는 뮐러가 6승 2무 1패로 크게 앞섰지만, 국가대표로서 맞붙었던 2018 FIFA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손흥민이 이끈 대한민국이 승리한 바 있다.


23일 오전 11시 30분 BC 플레이스에서 펼쳐질 밴쿠버와 LAFC의 2025 MLS 컵 플레이오프 서부 준결승전은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생중계된다. 해당 경기는 스포티비(SPOTV) 김명정 캐스터와 박찬하 해설위원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밴쿠버화이트캡스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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