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바이에른뮌헨으로 돌아간 김민재는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피곤한 상태였다.
바이에른은 20일(한국시간) 훈련 일부를 언론 및 팬들에게 공개했다. 각국 대표가 즐비한 바이에른 선수들은 지난 A매치 데이를 통해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다가 돌아왔다. 이날 훈련은 22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바이에른의 홈 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을 준비하는 차원이었다. 경기 이틀 전 훈련이다.
바이에른 선수들은 대부분 훈련장에 나섰다. 독일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요주아 키미히와 세르주 그나브리는 팀 훈련 대신 강도가 더 낮은 개인훈련을 했다. 자말 무시알라는 골절 부상 이후 혼자 재활훈련을 이어갔다.
선수단 대부분은 팀 훈련을 진행했다. 팀 훈련 멤버에는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이토 히로키, 알폰소 데이비스가 포함됐다. 국가대표 일정을 위해 장거리 비행을 했던 콜롬비아의 루이스 디아스도 팀 훈련에 동참했다.
빠진 선수는 두 명이었는데, 위장 장애로 프라이부르크전 결장 가능성이 거론되는 마누엘 노이어를 제외하면 김민재 한 명 남는다. 현지 취재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기자에 따르면 김민재는 휴식 차원에서 훈련을 걸렀다. 단순 휴식을 위해 훈련에서 아예 열외되는 건 드문 일이다.
그만큼 김민재는 지난 두 차례 A매치에서 많은 힘을 쏟아냈다. 김민재는 14일 대전에서 볼리비아에 거둔 2-0 승리, 18일 서울에서 가나에 거둔 1-0 승리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과 선수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릴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공격보다 수비가 잘 돼 두 경기 모두 승리했고, 목표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사수를 달성했다.
김민재는 가나전에서 상대 발 앞에 머리를 들이밀 정도로 헌신적인 수비를 한 뒤 뇌진탕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경기 직후 별 문제가 없어 대한축구협회에서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이 점도 바이에른 훈련 열외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바이에른은 해가 갈수록 빡빡해지는 유럽축구 일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앞으로 7경기 연속으로 3~4일 간격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현재 바이에른에서 가장 경기력이 좋은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는 전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기에는 부상 빈도가 높은 편이라 요나탄 타뿐 아니라 김민재까지 전력에 합세해 서로 출장시간을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특히 프라이부르크전 바로 다음 경기가 빅 매치다. 27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아스널 원정 경기가 다가온다. 독일 분데스리가 1위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위의 대결이자 UCL 전승팀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UCL 중에서도 특히 빅 매치로 꼽힌다. 바이에른은 직전 빅 매치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을 잡아낸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빅 매치를 치르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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