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각종 축구대회를 끊임없이 유치하고 있는 카타르에서 ‘백기태 호’에 이어 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의 경기가 열린다.
카타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수도 도하 중심으로 남겨진 축구 시설을 활용하기 위해 각종 국제 대회를 계속 유치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FIFA U17 월드컵은 올해부터 5년간 연속 유치했다. 한국 U17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32강전에서 패배해 여정을 마쳤다. 여기에 오는 12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유치한 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 FIFA 아랍컵 결승전이 이어진다. 내년 3월로 예정된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A매치 이벤트전 ‘피날리시마’도 카타르가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인터콘티넨털컵은 이강인의 트로피 도전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 대회는 FIFA가 올해 대회부터 클럽 월드컵을 4년에 한 번 열리는 메가 이벤트로 확대하면서, 기존의 매년 열리던 클럽 월드컵 형태를 인터콘티넨털컵이라는 사장된 대회의 이름으로 부활시킨 것이다. 각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들이 경쟁해 일종의 세계 챔피언을 뽑는 대회다. 단 매년 열리는 대회답게 일정 부담을 최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파리생제르맹(PSG)은 결승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결승 진출팀과 딱 1경기만 싸워 이기면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다. 인터콘티넨털컵의 초반 2경기는 각 진출팀의 홈 구장에서 열렸고, 이후 3경기가 12월에 카타르에서 진행된다. 12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북중미 챔피언 크루스아술과 아직 정해지지 않은 남미 챔피언의 ‘아메리카 더비,’ 12월 14일 아메리카 더비 승자와 앞선 두 단계를 통과해 올라온 아프리카 챔피언 피라미드의 ‘챌린지 컵,’ 그리고 12월 18일 PSG와 챌린지컵 승자가 갖는 결승전이다.


세 경기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쓰였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이강인은 PSG 소속으로 단 1경기를 잡아내면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다. 대회 주최측은 24일부터 티켓 판매가 시작된다며 1인당 구매 한도는 6장, 가장 싼 입장권 가격은 20리얄(약 8,000원)이라고 밝혔다. 최저가 티켓이라고는 해도 엄청나게 싼 격이라는 게 눈에 띈다.
이강인은 PSG 전성기에 멤버로 합류하면서 한국 선수 중 전례 없는 속도로 각종 우승컵을 쓸어 담고 있다. PSG에서 두 시즌 뛰면서 벌써 트로피를 8개 들어올렸고, 그 중에는 지난 시즌 역사적인 ‘트레블’로 달성한 주요 트로피 3개가 포함돼 있다. 또한 이강인은 6개 결승전 중 2개에서 직접 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이끌어 결정적인 순간에 강한 면모도 보여줬다.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카타르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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