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가나전을 앞두고 맹렬한 추위가 찾아왔다. 평가전의 의미에 걸맞게 승리에 대한 열의만큼 선수들의 부상 관리에도 유의가 필요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오후 4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경기를 앞두고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가나와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국은 김승규와 이명재를 제외한 24명이 훈련에 참가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볼리비아전 이후 김승규는 좌측 둔부, 이명재는 좌측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돼 숙소에서 치료를 실시했다. 1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진행한 비공개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고, 이번 공개 훈련에도 함께하지 못했다. 관련해 홍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는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지만, 내일 경기 출장은 어렵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래도 남은 24명의 선수들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이번 훈련까지 치러냈다. 이강인은 오른쪽 턱에 반창고를 붙이고 훈련에 나섰는데, 볼리비아전 상대 선수와 경합 상황에서 해당 부위를 긁혀 상처가 생겼다는 후문이다. 이강인은 볼리비아와 경기 중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불만을 표출했고, 전반 43분 페르난도 나바에게 비슷한 수준의 태클을 해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가나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서 볼리비아전과 달라진 점은 매서운 추위였다. 지난주까지 가을 날씨가 이어졌던 데 반해 이날은 확 떨어진 기온이 느껴졌다. 실제로 17일 낮 기온은 영상 5도에 불과했다. 바람도 불었기 때문에 실제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았다. 선수들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를 확 느끼는 듯했다. 손에 장갑을 끼고 나타난 손흥민은 주앙 아로소 코치와 얘기하는 중간중간 넥워머를 위로 올려 입과 코를 가렸고, 손이 얼지 않게 수시로 손을 비비고 입김을 불었다. 양민혁도 동료들과 워밍업에 앞서 가벼운 공놀이를 하다가 추위를 느낀 듯 빨개진 귀에 손을 갖다대 온기를 전하려 했다.
다가오는 가나전도 추위가 가장 무서운 적이 될 수 있다. 추운 날씨에는 선수들의 몸이 평소보다 느리게 덥혀질 뿐더러 경기장 땅도 굳기 때문에 공을 차기가 어려워진다. 평소보다 부상을 당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선수들도 각별히 조심해서 플레이를 수행할 것이다.
실제로 18일 날씨는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전망이다. 최고 온도는 영상 5도에 불과하고,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오후 8시경에는 섭씨 1도 정도가 될 전망이다. 약하게 바람이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그보다 낮은 영하 3도가 될 거라 기상청은 예측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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