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네이마르가 산투스와 계약을 종료할 거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이적 가능성도 떠올랐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1월에 자유계약 선수가 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5개 클럽이 영입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트랜스퍼뉴스’와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1월에 자유계약 선수가 될 수 있다. 이적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흥미로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현재 진전된 협상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일부에서는 네이마르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문의가 오고 있다. 그와 같은 수준의 선수가 시장에 나오면 그건 분명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16살에 정식 프로 선수가 됐고, 2009년에는 산투스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로 빅클럽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 ‘넥스트 펠레’로 불릴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에서 4시즌 동안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트레블(3관왕)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바르셀로나 이적 후에는 커리어가 우하향했다. 세계 최고의 이적료에 파리생제르맹(PSG)로 이적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기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잦은 부상까지 겹쳤다.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힐랄로 이적했지만 장기 부상으로 인해 고작 7경기만 치르고 팀을 떠나 산투스로 복귀했다.

산투스에서도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부상이 길어졌고, 팀 동료들과 충돌하는 모습도 보여주며 실망을 안겼다. 팀이 강등권에 놓여있는 가운데, 네이마르의 행동은 논란이 됐고, 오는 1월 계약 종료 후 연장을 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럽 복귀 역시 네이마르의 몸상태가 관건이다. 네이마르의 화제성과 기량을 감안하면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몸상태 체크가 우선이다. 로마노 기자는 “네이마르는 돌아왔고, 몸 상태도 좋아졌다. 네이마르를 주시해야 한다”라며 영입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더 선’은 네이마르에 관심이 있는 클럽들로 첼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 뉴캐슬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를 꼽았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클럽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맨시티의 경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네이마르의 기량을 다시 끌어낼 거라고 예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산투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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