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아스널의 철옹성 같은 수비력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A매치 일정 간 핵심 수비수가 두 명이나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아스널은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시즌 초 호성적을 달리고 있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승 2무 1패로 선두에 위치했다. 20골을 넣는 동안 단 5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공식전으로 넓히면 아스널은 지난 9일 선덜랜드와 2-2 무승부 전까지 모든 대회 8경기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 중이었다.
아스널 수비진은 뎁스자체가 튼튼하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위리엔 팀버가 주전을 지키고 있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벤 화이트,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피에로 잉카피에 등이 백업으로 존재한다. 더불어 포백을 지키는 미드필더로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수비멘디,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까지 버티고 있다.
그런데 A매치 일정 간 아스널 핵심 수비 자원 몇몇이 부상을 당했다. 심지어 주전 포백을 구축하는 선수 중 2명이나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먼저 아스널 수비력 및 세트피스 공격의 핵심인 마갈량이스가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다. 16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세네갈의 평가전에서 마갈량이스는 후반 19분 사타구니 쪽 통증을 느끼며 교체 아웃됐다.

비슷한 날 칼라피오리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14일 이탈리아는 몰도바와 유럽 예선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이날 칼라피오리는 고관절 문제로 명단 제외됐다. 경기 후 젠나루 가투소 감독은 “칼라피오리는 어제 훈련을 시도하긴 했다. 하지만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부상 소식을 알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칼라피오리의 소집 해제를 허용했으며, 향후 며칠 내 아스널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아스널이 중요 일정을 앞두고 핵심 수비수 둘을 잃었다. 아스널은 오는 24일 토트넘홋스퍼와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리그에서도 승승장구 중인 아스널은 지난 선덜랜드전 오랜만에 멀티 실점을 내주며 승리에 실패했다. 다시금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 라이벌 팀을 마주하게 됐는데 하필이면 최대 전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말했든 마갈량이스와 칼라피오리는 아스널 수비의 중심이다. 마갈량이스는 단단한 수비력과 더불어 세트피스 상황에서 훌륭한 공격 옵션으로 활약 중이다. 상대 수비진을 마크해 공간을 만들거나 직접 달려들어 득점원이 되는 등 영향력이 크다. 칼라피오리는 전술적인 수비 자원이다.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약 가능하며 패스와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 과감한 전진도 가능한 수비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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