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다요 우파메카노의 거취가 화제를 모으면서, 프랑스 대표팀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오기에 이르렀다. 킬리안 음바페는 은근슬쩍 레알마드리드로 오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프랑스 대표 센터백이다. 원래 뛰어난 수비력과 신체능력의 소유자였고, 한때 아쉬운 점으로 지적받았던 기복과 실수를 많이 줄이면서 이제 명실상부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김민재의 파트너로서 바이에른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왕좌 탈환에 기여했고 이번 시즌도 물오른 기량으로 모든 대회 무패 행진을 이끌고 있다.
그의 거취가 관심사인 이유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과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 대상자(FA)가 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은 우파메카노가 요구하는 연봉은 맞춰줄 수 있지만 거액의 계약금까지는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파메카노가 FA로 다른 팀에 간다면 더 많은 연봉과 계약금을 다 따낼 가능성이 높다.
우파메카노에게 돈을 퍼부을 재력, 그리고 바이에른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위상의 빅 클럽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만 행선지가 될 만하다. 대표적인 두 구단이 레알과 파리생제르맹(PSG)이다. 두 팀 모두 프랑스 대표 동료들이 즐비하다. 프랑스 구단 PSG는 말할 것도 없고, 레알 역시 킬리안 음바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를랑 멘디 등 프랑스 선수들이 뛰고 있다.
현재 프랑스 대표팀에 우파메카노와 함께 소집돼 있는 음바페는 14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를 상대하는 월드컵 예선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파메카노 관련 질문을 받았다. 음바페는 유머를 섞어 너무 노골적이지 않게 우파메카노에게 레알로 오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우파메카노는 이미 빅 클럽에서 뛰고 있다. 바이에른보다 더 큰 팀은 많지 않다. 하지만 몇 팀 있긴 하다”라면서 레알로 온다면 바이에른보다 더 나은 경력이 될 거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우파메카노 같은 선수는 세상 모든 구단이 영입하고 싶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우파메카노는 세계 최고 수비수 논쟁에 들어갈 만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을 둘러싼 잡음이 심해질수록 우파메카노는 즐겁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의 캐나다 대표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도 그런 상황을 즐기다가 결국 거액 연봉을 따내며 재계약했다. 우파메카노가 요구하는 조건도 ‘데이비스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 기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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