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앤더슨(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리엇 앤더슨(잉글랜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중원 강화를 위해 노팅엄포레스트 미드필더 엘리엇 앤더슨을 주시하고 있다. 

독일 출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을 통해 “맨유가 앤더슨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노팅엄은 1억 파운드(약 1,925억 원)에서 1억 2천만 파운드(약 2,312억 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벤자민 세슈코를 연달아 영입하면서 공격진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최악의 득점력을 보였던 라스무스 호일룬, 전력 외로 분류된 마커스 래시퍼드 등은 모두 정리했다. 이적료만 2억 파운드(약 3,854억 원)를 사용하면서 공격 강화에 힘썼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중원이 고민거리였다. 중원 보강을 하지 못한 채로 시즌에 들어갔고, 지난 시즌 합류한 마누엘 우가르테는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카세미루가 그나마 폼을 회복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장기적으로 새로운 중원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후벵 아모림.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벵 아모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적설이 나온 앤더스는 2002년생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다. 뉴캐슬유나이티드 유스팀을 거쳐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데뷔했고 2024년 노팅엄 이적 후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에는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음뵈모와 함께 노팅엄의 유럽 대항전 복귀를 도왔다.

앤더슨은 맨유가 원하는 스타일이다. 간결한 플레이와 공이 없는 상황에서도 성실한 플레이를 보인다. 3선과 2선 모두 오갈 수 있는 자원으로 후뱅 아모림 감독의 3-4-3 포메이션에 잘 맞는 선수로 여겨진다. 

문제는 이적료다. 잉글랜드 국적 선수일 경우 자국 프리미엄으로 인해 이적료가 더욱 비싼 점이 있고, 겨울 이적시장의 경우 여름보다 가격이 뛴다. 1억 파운드는 맨유 입장에서도 쉽게 낼 수 없는 금액이다. 

맨유는 우선 1월 영입을 섣불리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선수가 이적이 가능해지면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는 3명의 선수나, 부상당한 스트라이커 세슈코의 대체 영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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