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대한민국 볼링의 위상을 드높인 ‘2025 인카금융 슈퍼볼링 국제오픈’에서 서정민(김해시 체육회)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1억 원의 상금 주인공이 되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국내 최대 규모 볼링장 볼토피아에서 많은 관중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치러졌다. 실업 볼링 2년 차 신예 서정민은 준결승 2위로 대회 마지막 날을 시작했다. 준결승 1위로 통과해 기다리고 있던 최정우 (대구북구청)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압도적인 집중력과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최종 라운드를 지배한 서정민은 “국제적인 무대에서 한국 선수로서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3억 원, 단일 볼링 대회 기준 세계 최고 상금 규모로 많은 관심을 받으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6여 개국 볼링 선수들이 열전을 펼쳤다.

예선 기간 연인원 7,000명 이상이 참가하며 명실상부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대회 기간 내내 대회 현장은 연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예선 참가자들은 새벽 2시부터 참가 신청 대기를 할 정도로 참가자가 많았으며, 각 경기에서는 지역 동회별로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한 국내 아마추어 참가자는 “이렇게 많은 참가자가 볼링 경기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건 처음 본다. 볼링이 다시 인기 스포츠가 된 것 같아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한 해외 참가자는 “대회 내내 볼링 팬들의 열정이 대단했다. 경기장 분위기가 마치 월드컵 결승전처럼 뜨거웠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와 국제 규격의 볼링장, 다양한 경품 행사까지 모두 완벽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DAUM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 주요 경기에 300만명 이상이 실시간 시청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팬들은 실시간 응원을 통해 함께 호흡하며 현장에 있는 생생한 열기를 공유했다.

인카금융서비스 최병채 회장은 “국제 볼링대회를 후원하게 되어 뿌듯하고, 매 경기 감동적인 경기였다. 스폰서로서도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훌륭한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인카금융 슈퍼볼링 국제오픈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볼링 팬들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거듭났다. 인카금융 측은 “세계적인 대회로의 성장을 목표로 정례화와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개최 의지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볼링플러스 채널(유플러스 128번, LG헬로비전 178번, 딜라이브 238번, CMB 69-2, 68-2번, KCTV 92번)과 공동 중계사 SBS스포츠를 통해 TV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볼링플러스 공식 유튜브 및 DAUM SPORTS 전용관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