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엠아이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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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스포츠테크 스타트업 큐엠아이티는 ‘플코(PLCO)’가 일본과 호주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내 최상위 명문팀인 쿄토 타치바나 FC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호주 2부 리그 팀인 브리즈번 시티 유소년팀을 비롯해 J리그와 K리그를 거친 안영학 이사가 소속되어 있는 가나가와 조선학교(이하 가나가와)가 플코 사용을 시작했다.

큐엠아이티는 프로 선수 출신 창업가 이상기 대표가 2018년 설립한 스포츠테크 스타트업으로, 선수 시절 겪었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선수 관리 시스템 ‘플코’를 개발했다. 플코는 선수들의 신체 상태를 수집·분석하여 지도자가 선수단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선수 관리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의 훈련 계획을 최적화하고, 부상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일본과 호주 유소년 선수들은 개인 신체 데이터 체크를 통해 선수로서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지도자들은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한 훈련 강도 및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K리그 유스팀 전체 관리를 통해 국내에서도 유소년 선수의 올바른 성장을 돕고 있는 플코가, 해외 팀에게도 퍼포먼스 향상과 부상 관리에 있어 새로운 수준의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나가와 안영학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선수 데이터를 누적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데이터를 통해 선수들이 스스로 몸 상태를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브리즈번 시티의 손재종 테크니컬 디렉터는 “호주에서는 선수 관리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쉬운 시스템을 도입하여, 선수들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 중 하나”라며, “앞으로는 편의성이 강점인 플코를 통해 기존의 시스템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밝혔다.

큐엠아이티 이상기 대표는 “프로 선수 시절부터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했기 때문에 플코는 선수들을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확신이 있었다. 플코의 해외 진출은 우리의 가능성을 증명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선수를 위한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큐엠아이티는 이번 일본, 호주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향후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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