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올림피아코스가 또 감독과 결별했다.
4일(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첼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미첼 감독은 “구단 경영진에 사임 결정을 전달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몇 달 동안 지원해 준 구단 측에 감사드린다. 구단이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날 열린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그 28라운드에서 아리스테살로니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현재 리그 선두 AEK에 승점 3점 뒤진 3위다. 현재 그리스 리그는 상하위 스플릿이 구분된 상황으로, 올림피아코스는 상위 스플릿에서 상위권 구단들을 상대로 경기하며 우승에 도전하는 중이다. 8경기 남은 시점 미첼 감독이 물러나면서 일단 호세 아니고 디렉터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경기를 이끈다.
올림피아코스는 올 시즌 감독 교체가 잦은 편이다. 황인범이 지난해 7월 말 입단한 이후에만 벌써 정식 감독이 세 번 물러났다. 황인범 이적 당시 감독이었던 페드로 마르틴스 감독은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황인범의 이적이 발표된 지 며칠 안된 때였다.
이후 스페인 국적의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이 부임했으나 코르베란 감독도 오래 자리를 유지하지 못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11경기 2승에 그치면서 그리스 수페르리그 5라운드 종료 후 경질됐다. 부임한지 두 달도 안 된 시점이었다.
코르베란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감독이 미첼 감독이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올림피아코스를 이끈 경험이 있는 미첼 감독은 약 7년 만에 복귀했는데, 두 번째 동행은 약 7달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한편, 황인범은 입단하자마자 자주 감독이 바뀌고 있음에도 꾸준히 탄탄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리그 25경기에 출전했는데 모두 선발 출장이었다. 28라운드 아리스전 득점을 포함해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올림피아코스 트위터 캡처
관련기사
- 'EPL 직접 보자!' 손흥민-황희찬 직관 유럽축구 배낭여행 동행 모집...4월 말 출발
- '아모르 파티' 춤을 추는 듯 김건희의 포즈 [순간포착]
- 대표팀 출신 공격수, 전처 조카와 '임신 골인'...혼돈의 족보
- '국방부도 놀랄 비밀병기' 박은선의 즐라탄 시저스킥
- [포토] '아시아 최고 여배우 판빙빙도 놀랄 미모' 현대건설 이다현
- [케터뷰] ‘울산 적응 끝’ 주민규 “이래서 홍명보, 이래서 이청용이구나”
- 모우라 6분 뛰고 퇴장, 스텔리니는 한숨 “바로 앞에서 봤는데 퇴장 맞아”
- 英 매체, ‘손흥민 활약 기억도 안 난다’며 평점 4 부여
- ‘공이 참 안 오네’ 손흥민 볼 터치횟수 '골키퍼 포함' 선발 22명 중 최하
- [리뷰] ‘손흥민 슈팅 0’ 토트넘과 에버턴 퇴장 1명씩, 스코어도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