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압둘라예 두쿠레가 화를 참지 못하고 해리 케인의 얼굴을 가격했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를 통해 토트넘홋스퍼와 에버턴이 맞붙고 있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들어 토트넘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14분 에버턴이 수적 열세에 빠졌기 때문이다. 앞서 케인이 데머레이 그레이와 경합하다가 밀어 넘어뜨렸고, 그 이후 두쿠레와 부딪혔다. 두쿠레는 케인과 뒤엉키더니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주심은 지체하지 않고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션 다이치 감독과 조던 픽포드는 주심에게 케인이 먼저 반칙을 범한 것이 아니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하지만 명백한 가격 행위가 있었기에 주심은 원심을 유지했다. 이어 케인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케인이 공만 잡으면 에버턴 홈관중들은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퇴장을 유도한 것에 대한 불만이다. 그러나 케인은 야유를 이겨내고 후반 23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페널티킥을 따내자 키커로 나서 골문 구석으로 차 넣은 것이었다.

수적 우위에 있는 토트넘이 스코어까지 1점 차로 앞선 채 남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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