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포레스트 및 올림피아코스 구단주.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포레스트 구단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이미 올 시즌 2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했지만, 노팅엄포레스트의 보강은 겨울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31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노팅엄은 오늘 최소 두 명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선 존조 셸비 영입에 임박했다. 과거 스완지시티, 뉴캐슬유나이티드에서 기성용과 함께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미드필더 셸비는 7년 만에 뉴캐슬을 떠난다. 잦은 부상 여파로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장 경기 수는 3경기뿐이고 모두 교체 출장이었다.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았는데, 자유계약(FA)으로 풀리기 전 노팅엄 이적을 결정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셸비의 노팅엄행은 계약서 서명과 메디컬 테스트가 모두 마무리돼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베테랑 센터백 펠리페도 노팅엄 이적에 근접했다. 펠리페 역시 아틀레티코에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 3경기 출장에 그쳤다. 노팅엄과 1년 반 계약에 합의했고, 곧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 시즌 EPL로 승격한 노팅엄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굉장히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관심을 모았다. 영입 후 곧장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보낸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를 포함해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만 21명을 영입했다. 이는 역대 EPL 단일 이적 기간 최다 영입 신기록이었다. 9월 초에는 자유계약(FA) 선수 세르주 오리에까지 데려왔다. 노팅엄은 22명 영입에 1억 5,000만 파운드(약 2,282억 원) 이상을 지출했다.

하지만 노팅엄의 선수 수집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노팅엄은 겨울에도 선수단에 새 얼굴을 추가했다.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의 공격형 미드필더 구스타부 스카르파 영입을 마무리했고, 1월에는 스카르파와 같은 팀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유망주 다닐루 산투스를 데려왔다. 이에 더해 뉴캐슬 스트라이커 크리스 우드도 임대했다.

26, 27호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노팅엄이 이적시장 막판 추가 영입을 단행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파리생제르맹(PSG)의 베테랑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 임대를 노리고 있다. 다만 PSG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이적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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