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보 쿠르투아(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티보 쿠르투아(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티보 쿠르투아가 팀의 올 시즌 첫 패에 강한 비판을 남겼다.

26일 새벽(한국시간)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5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가 라이프치히에 2-3으로 패했다. 레알의 올 시즌 공식전 첫 패배다.

이날 레알은 초반부터 라이프치히의 공격에 흔들렸다. 라이프치히는 크리스토퍼 은쿤쿠, 에밀 포르스베리, 안드레 실바를 앞세워 레알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슈터 크바르디올이 쿠르투아 손 맞고 나온 걸 머리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5분 뒤에는 은쿤쿠의 추가골이 나왔고 후반 36분 티모 베르너의 쐐기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종료 직전 호드리구가 페널티킥 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패배를 막긴 어려웠다.

쿠르투아는 경기 후 “우리는 잠든 채로 나왔다. 강도나 공격적인 면은 없었다. 감독님도 그렇게 이야기했다. 우리는 오늘 많은 패스를 실패했고 볼 콘트롤도 잘 하지 못했다. 이후 세 번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깨워야 한다. 안 좋은 날은 있을 수 있다. 우리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강도가 부족해선 안된다. 벤치에 있는 사람도 있다. 100%를 쏟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쿠르투아의 발언에 대해 “모두가 각작의 의견이 있다”며 크게 반응하진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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