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왼쪽)와 손흥민(이상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현우(왼쪽)와 손흥민(이상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남자 축구대표팀 오스트리아 원정 선수단에서 1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오후 9시 귀국 전 전체 유전자증폭(PCR) 코로나19 검사에서 스태프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기존 선수 7명, 스태프 3명에 더해 11번째 확진자다.

기존 확진 선수 중 조현우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현대 소속 조현우는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선수단에 합류하는 게 가능했지만, 축구협회는 울산과 협의해 조현우가 대표팀 전세기로 귀국할 거라고 전했다.

러시아 루빈카잔 소속 황인범은 재차 양성 반응이 나왔다. 구단 요청으로 현지시간 24일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은 뒤 향방을 결정하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 카타르와 친선경기 2연전을 가졌다. 멕시코전을 이틀 앞두고 실시한 PCR 검사에서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과 스태프 1명까지 5명이 양성 반응을 보이며 코로나19 우려가 현실이 됐다. 14일 김문환, 나상호가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고, 15일에는 스태프 1명이 추가됐다. 카타르전이 끝난 뒤였던 18일에도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됐다.

축구협회는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와 밀접접촉자 등 오스트리아 현지에 남아 있던 인원을 귀국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했다. 한국시간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단 권창훈과 황희찬은 먼저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또한 축구협회는 먼저 국내에 복귀한 선수 및 스태프 전원이 귀국 후 PCR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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