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는 실수에 개의치 않고 미래를 보겠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세인트야콥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5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겼다. 스페인은 2승 2무 1패로 조 2위를 달리게 됐다.
라모스는 후반 12분 헤딩슛을 시도해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라모스가 왼쪽 골문을 노렸지만 얀 좀머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34분 알바로 모라타가 니코 엘베디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얻어낸 페널티킥도 좀머 골키퍼에게 방향을 읽히면서 막혔다.
0-1로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44분 제라르드 모레노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패배의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하지만 스페인 대표팀과 라모스는 실수에 개의치 않고 다음을 바라보겠다는 자세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금 라모스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 3번째, 4번째 페널티킥이 있었어도 라모스가 찼을 것이다. 키커는 정해져 있고 라모스가 첫 번째이다. 경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페널티킥을 찼을 것이다. 25번 연속 페널티킥을 넣었고, 지금은 그를 비판할 때가 아니다. 그저 실수였을 뿐"이라고 감쌌다. 페널티킥 키커로서 신뢰도 확실히 보냈다.
실수를 직접 저지른 라모스 역시 베테랑답게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스페인은 조 2위로 밀려나 4강 플레이오프행이 불투명하다. 각 조 1위만 4강 플레이오프에 간다. 라모스는 자신의 SNS에 "힘든 시점이다. 세비야에서 승리를 위해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실수가 우릴 정의하진 않는다. 다만 다음 목표들을 위해 어떻게 집중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페널티킥은 실축했지만 라모스는 피치에서 든든한 수비를 펼쳤다. 라모스는 후반 10분 우나이 시몬 골키퍼의 실수로 내준 완벽한 위기를 몸을 던져 막아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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