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오바메양은 현재 아스널 팀 내 최고의 스타다. 2018-2019, 2019-2020시즌 모두 리그에서만 22골씩 기록하면서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아스널 합류 뒤 통산 기록은 119경기 출전에 74골과 16도움이다. 이번 여름 3년 재계약을 하면서 25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의 고액 주급도 수령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기록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프리미어리그 8경기 출전에 단 2골만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도 1골은 7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기록했다. 필드 골은 단 1골뿐이다. 커뮤니티실드와 유로파리그에서도 1골씩 기록했다.
오바메양 개인의 부진만은 아니다. 아스널 팀 자체가 8라운드까지 9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15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이 가운데 3골이 개막전인 풀럼전에서 나왔다. 3경기는 무득점으로 마쳤고 모두 패했다. 수비적으로 안정감은 찾았지만 공격적으로 번뜩이는 장면들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는 오바메양의 슈팅 통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오바메양은 8라운드까지 10개 슈팅을 시도해 공동 48위를 달리고 있다. 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11개 슈팅을 시도했으니 전체적인 공격의 부진을 읽을 수 있다. 아스널의 또 다른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역시 슈팅을 9개밖에 시도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오바메양은 93개 슈팅을 시도해 리그 전체에서 9번째로 많은 수치를 보여줬다. 여러 차례 두드려서 골을 많이 기록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시즌에도 10개 슈팅 가운데 유효 슈팅은 7개나 되기 때문에, 그의 슈팅 감각이 떨어진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
아스널의 전반적인 공격 전개가 살아나야 한다. 중원에서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카드가 없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온다. 부카요 사카, 에디 은케티아, 니콜라스 페페, 윌리안 등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를 시도하는 선수는 있지만, 창의적인 선수가 부족하다. 메수트 외질은 부진에 빠져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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