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송범근이 K리그1 챔피언의 주전 골키퍼에 걸맞은 좋은 경기력을 통해 김학범호의 패배를 막았다.
13일 오전(한국시간) 이집트의 카이로에 위치한 카이로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3개국 친선대회에서 한국U23대표팀과 이집트가 0-0으로 비겼다. 김학범호는 오랜 만에 가진 국제대회를 무승부로 마쳤다.
한국은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송범근이 슈퍼세이브로 구해냈다. 전반 27분 에만 아수르가 오른발로 감아 찬 중거리슛이 골문 구석으로 향한 가운데 송범근이 몸을 날려 손끝으로 쳐냈다. 전반 39분에는 상대 공격수와 정면 대결에서 승리했다. 살라 모흐센이 아흐메드 야세르 라이안의 침투패스를 받아 일대일 기회를 잡아 때린 슛을 송범근이 예측하고 잡아냈다.
선방쇼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10분 카림 헤삼 모하메드가 문전에서 수비를 벗겨낸 뒤 때린 슛을 송범근이 다시 한번 쳐냈다. 한국이 고전하는 경기가 이어지자 송범근은 큰 목소리로 집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송범근은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팀 전북현대의 주전 골키퍼다. 2018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아 팀이 4시즌 연속 우승트로피를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는 27라운드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고 전 시간 출전상까지 수상했다.
송범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으나 김학범 감독은 안정적인 골키퍼가 필요했기 때문에 송범근을 불러들였다. 이에 따라 골키퍼 보강을 위한 와일드카드도 아낄 수 있게 됐다. 이미 국제대회 경험도 많은 송범근이 올림픽대표팀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았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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