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17초였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에 위치한 루도고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J조 3차전에서 루도고레츠를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전을 대기했다. 대신 토트넘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가레스 베일을 배치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케인, 전반 32분 모우라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전반전을 치렀다. 루도고레츠엔 단 1개 슈팅만 내줬고 유효 슈팅은 없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불과 이틀 휴식 뒤 치르는 웨스트브로미치전을 위해 체력 안배가 필요했다. 케인과 무사 시소코가 빠지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교체 투입됐다.
선수 교체 때문이었을까. 후반 초반 루도고레츠의 반격에 잠시 흔들렸다. 후반 5분 클라우디우 케세후에게 실점했다. 베르나르드 텍페테이에게 내준 슈팅을 막으려던 해리 윙크스에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기회를 내줬다.
불안한 1골 차 경기를 사실상 끝낸 것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불과 17초 만에 지오바니 로셀소의 득점을 도왔다. 전방 압박에 성공해 공을 탈취하자, 손흥민이 측면으로 침투해 크로스로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토트넘은 2골 리드를 안고 경기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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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hyontai@firstdivisio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