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AC밀란이 홈에서 OSC릴에 충격적인 대패를 거뒀다.
밀란은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시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H조 3차전에서 릴에 0-3으로 졌다.
이번 시즌 내내 이어오던 밀란의 무패 행진도 막을 내렸다. 밀란은 이번 시즌 세리에A와 유로파리그에서 10승 1무를 거뒀지만, 릴에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지난 시즌까지 범위를 넓히면 지난 3월 제노아에 패한 뒤 242일 만에 패배다.
밀란은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수비 집중력도 그리 좋지 않았다. 개인기가 좋고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펼친 릴의 공세에 무너졌다.
릴은 전반 21분 유수프 야즈즈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비를 펼치던 알레시오 로마뇰리가 야즈즈를 민 것이 반칙이 선언됐다.
릴이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 갔다. 후반 10분 야즈즈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흘리는 움직임으로 나니타모 이코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로 득점했다. 골문 앞에서 바운드되면서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도 처리하지 못했다.
밀란의 높아진 수비 라인은 결국 역습 빌미가 됐다. 후반 13분 조너선 데이비드가 밀란 수비 배후로 침투한 뒤 내준 패스를 야즈즈가 또 왼발로 마무리했다.
밀란은 만회를 위해 나섰지만 릴의 활동량에 밀려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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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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