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마침내 제자리로 돌아왔다며 선수단을 칭찬했다.

21일(한국시간) 프랑스의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맨유가 PSG를 2-1로 이겼다.

맨유는 전반 24분 페널티킥을 통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첫 번째 킥은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키커가 차기 전 케일러 나바스의 두 발이 골라인에서 떨어지며 주심이 무효처리했다. 페르난데스가 재차 시도한 킥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자책골을 기록해 동점이 됐다. 결국 후반 막판에 승부가 갈렸다. 종료를 3분 남기고 마커스 래시퍼드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위에 그치는 등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5일 토트넘홋스퍼에 1-6 대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경질설과 연결되기도 한 솔샤르 감독은 PSG 원정에서 승리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 종료 뒤 솔샤르 감독은 “이 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봤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지난 시즌을 늦게 마치면서 새롭게 시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분명한 건 우리는 제 자리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을 칭찬했다. 솔샤르 감독은 “10월 A매치 기간이 끝나고 돌아온 후 팀 정신력은 환상적이었다. 선수들은 경기를 즐겼다. 그들 덕분에 나도 행복하다. 우리가 경기하는 방식을 보면 많은 가능성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선수단을 신뢰했고 준비한 방식대로 경기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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