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구단 역사상 첫 원정 10연승 기록을 세웠다. 맨유의 열세라고들 했던 파리생제르맹(PSG) 원정에서 세운 기록이다.
21일(한국시간) 프랑스의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H조 1차전을 가진 맨유가 PSG를 2-1로 꺾었다.
맨유의 원정 10연승이다. 맨유 역사상 처음이다. 맨유가 118년 역사를 가진 구단이고 오랫동안 강자로 군림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기록은 의미가 있다. 맨유는 지난 6월 열린 2019-2020 FA컵 노리치시티전에서 연장전 끝에 거둔 승리를 시작으로 FA컵 1경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 리그컵 2경기, UCL 1경기에서 승리했다. 그중 가장 어려운 상대였던 PSG전까지 넘어섰다.
다음 원정 경기 역시 UCL이다. 11월 5일 갖는 이스탄불바샥세히르 원정까지 승리하면 11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파르트 데 프랭스는 솔샤르 감독에게 유독 기분 좋은 곳이다. 지난 2018-2019시즌 16강 1파전 홈 경기에서 0-2로 패배했지만,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당시 PSG 상대로 거둔 역전승이 솔샤르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취임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맨유의 열세가 예상됐다. 맨유는 주전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 에릭 바이, 주전 윙어 메이슨 그린우드가 빠진 채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은 3-4-1-2 포메이션을 통해 열세를 뒤집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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