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라이프치히).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라이프치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황희찬(RB라이프치히)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데뷔전을 치렀다.

라이프치히는 20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아레나에서 킥오프한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마인츠05를 3-1로 이겼다.

황희찬은 2020년 7월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함부르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경험이 있지만, 분데스리가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됐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오른 신흥 강호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뉘른베르크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분데스리가 데뷔전까지 치렀다. 황희찬은 3-1로 앞선 후반 24분 다니 올모와 교체돼 피치를 밟았다.

황희찬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입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6.5점으로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황희찬은 3회 드리블 돌파를 성공하며 측면 공격수로서 기량을 보여줬다. 후반 30분 페널티박스 내에서 슈팅을 때리는 척하면서 수비를 제친 뒤 내준 크로스는 날카로웠지만 수비에게 먼저 차단됐다. 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간으로 치고 달리는 장면에선 폭발력을 입증했다.

다만 팀과 호흡에선 부족한 면도 노출했다. 패스 성공률이 46%에 불과했다. 13개 슈팅을 시도해 6개만 성공했다. 마인츠가 간격을 좁힌 지역에서 패스를 시도했지만, 동료들과 움직임이 어긋났다. 시즌을 치러가며 보완해야 할 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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