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PSG)에 남는다”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의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개최된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 PSG가 아탈란타를 2-1로 꺾었다.

단판승부로 펼쳐진 8강에서 승자는 PSG였다.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PSG는 전반 26분 마리오 파살리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45분부터 반전이 펼쳐졌다.마르퀴뇨스가 네이마르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네이마르 침투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크로스를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마무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공교롭게도 역전극을 이끈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최근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스페인 현지 복수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음바페는 레알마드리드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의식했는지 PSG의 최고 수뇌부가 직접 나섰다. 

경기 후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팀에 잔류한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세계 톱3 안에 드는 최고 선수들이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였다. PSG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특별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한편 PSG의 UCL 준결승 진출은 1994/1995시즌 이후 처음이다. 나세르 회장은 “매우 특별한 밤이다. 오늘 밤 승리를 자축하고 내일부터 준결승전에 집중할 것이다. 심리적인 압박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언론은 포함해 모두가 우리의 실력을 의심했다. 오늘 우리는 한 발자국 나아갔다는 것을 증명했다. 정말 자랑스럽고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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