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과거 첼시와 셀틱에서 활약했던 크리스 서튼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향해 조언을 건넸다. 최근 거듭된 부진을 겪고 있는 다비드 데헤아(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이적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맨유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첼시와 잉글랜드FA컵 4강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 경기에서 데헤아는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며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 데헤아는 전성기 시절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서튼은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에서 “현재 데헤아의 문제는 자신감 부족이다. 올 시즌 데헤아의 경기력은 처참한 수준이다. 데헤아보다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준 골키퍼는 마르틴 두브라브카(뉴캐슬유나이티드)밖에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데헤아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에서 충격적인 실점은 데헤아에게 악몽과 같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 경기력은 회복되지 않았다. 만약 다음 시즌 맨유가 리버풀과 맨시티에 대항하며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하려면 데헤아의 대체자를 마련해야한다”며 혹평이 이어졌다.

서튼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올 시즌 초 이미 데헤아와 재계약을 맺었고 2023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최근 데헤아의 부진에 맨유 역시 대체자 물색에 나서고 있다. 맨유 소속으로 셰필드유나이티드에 임대된 딘 헨더슨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관건은 헨더슨의 출전 보장여부이다. 헨더슨은 맨유에서 1번 골키퍼로 활약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첼시가 헨더슨 영입을 원하고 있어 맨유는 냉정한 결단을 내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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