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해병대 훈련생 중 수료 성적 1위를 거둬 최우수 훈련병이 된 사실을 집중 조명했다.

8일 오전 10시 손흥민이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제주도에 위치한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해병대는 8일 “손흥민이 총 3주간 해병대 제9여단에서 주관하는 20-1차 보충역 기초군사훈련에 참가해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수료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훈련생 157명 중 행군, 사격 등에서 수료 성적 1위를 기록해 필승상을 수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도 손흥민이 우수한 성적으로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다는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현지시간) ‘넘버원 손’이라는 제목을 달고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합류를 앞둔 손흥민이 자국에서 받은 기초 군사훈련에서 최우수 훈련병으로 선정됐다”면서 “손흥민은 사격 10발을 모두 과녁 중앙에 명중시키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조만간 영국으로 출국한 뒤 다시 2주간 자가 격리 기간을 갖는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는 6월 초 리그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라 아직 구체적인 리그 재개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은 “영국으로 돌아온 뒤 자가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하는 손흥민은 초반에는 팀 훈련에 함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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