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전주] 김정용 기자= 전북현대가 유망주 공격수 조규성을 앞세워 수원삼성의 타가트, 염기훈 ‘스타 투톱’과 맞선다.

8일 오후 7시부터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공식 개막전이 열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두 달 넘게 지연된 K리그의 첫발이다. 초반 일정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경기 전 발표된 전북 선발 라인업에서 조규성이 눈에 띈다. 올림픽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은 22세 이하 의무출전 규정을 충족하는 유망주다. 전북은 이번 시즌 주전감으로 영입한 공격수 벨트비크가 부상으로 빠지자, 베테랑 이동국 대신 팀 플레이가 뛰어난 조규성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조규성이 합류하면서 20세 미드필더 이수빈을 기용할 의무가 사라지자,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이 자리를 공격적인 이승기로 대체했다. 전북 중원은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 위에 김보경과 이승기가 배치되는 공격적인 조합이다. 왼쪽 윙어 무릴로, 오른쪽 윙어 한교원이 나선다. 포백은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이용으로 구성된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킨다.

수원은 3-4-1-2 포메이션을 꺼냈다. 지난해 득점왕 타가트가 간판 스타 염기훈과 투톱을 이룬다. 공격형 미드필더 김민우가 공격과 미드필드를 오간다. 좌우 윙백은 홍철과 전북 출신 명준재가 맡고, 중앙 미드필더로 고승범과 안토니스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박대원, 헨리, 이종성이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킨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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