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카일 워커(맨체스터시티)가 자가격리를 여러 차례 위반해 크게 비난받자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최근 영국 현지의 복수 매체에 따르면 워커는 24시간 동안 총 3차례나 자가격리 방침을 어겨 벌금 1,000파운드(약 151만 원)를 냈다.

영국 정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워커는 여동생의 집에서 생일 파티를 즐긴 뒤 부모님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바로 다음 날에는 자전거까지 타는 등 외출을 일삼았다.

이에 따라 워커의 행동에 대해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자신의 집으로 매춘부 2명을 초대해 성관계 파티까지 즐겨 벌금 징계를 받기도 했다.

워커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전적으로 잘못을 인정한다. 하지만 이젠 괴롭힘을 당하는 느낌이 든다. 더 이상 나만의 고통이 아닌 가족과 어린 자녀들의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워커는 “나를 따라다니는 사진기자들에 의해 부모님과 여동생도 사생활을 침해당하고 있다. 끊임없이 미행당하는 기분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카일 워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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