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전이 세계에 중계된다. 8일 오후 열리는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경기가 독일 TV 중계, 영국 방송사 ‘BBC’의 인터넷 중계 등을 통해 유럽과 만난다.
중계를 준비하는 유럽 방송사들은 현지 축구팬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개막전 인물들의 정보를 이미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는 유럽파 출신 선수가 5명 포진해 있다. 김진수는 독일 호펜하임, 홍정호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다. 이동국이 미들즈브러, 김보경이 카디프시티에서 뛰었던 건 잉글랜드 축구팬들도 흥미를 가질 요소다. 또한 전북의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 공격수 벨트비크는 잉글랜드 2부 노팅엄포레스트에 두 차례 도전한 경험이 있다. 잉글랜드 도전은 실패한 대신, 2015/2016시즌 네덜란드 1부 PEC즈볼러 소속으로 14골을 넣으며 유럽 경쟁력을 증명했다.
선수들보다 더 친숙한 건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이다. 모라이스 감독 자신이 대형 스타는 아니지만, 주제 무리뉴 현 토트넘홋스퍼 감독의 심복으로서 레알마드리드, 인테르밀란, 첼시 등 유럽 명문클럽을 거쳤다.
수원은 두 외국인 선수가 잉글랜드 경험을 갖고 있다. 헨리는 웨스트햄, 블랙번에 도전한 바 있다. 타가트는 잉글랜드의 풀럼, 스코틀랜드의 던디에서 모두 자리잡지 못했지만 호주 무대로 돌아간 뒤 기량이 만개해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고, 현재 호주 대표팀 주전 공격수까지 노리고 있다.
수원 벤치에도 잉글랜드 출신이 있다. 김두현 코치는 2007년부터 2008년에 걸쳐 1년 반 동안 웨스트브로미치에서 활약한 바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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