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애슬레틱' 보도

사진=소말리아 매체 '무스타크발 라디오'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레틱'이 손흥민이 지금 기초군사훈련을 받기로 한 것은 최적의 시기를 택한 것이라며 긍정적인 해석을 내놨다. '애슬레틱'은 이 기사에서 한국인 군필자의 증언을 인용, '손흥민이 일반인들에 비해 훈련을 약하게 받는다더라'고 기술했다. 

'애슬레틱'은 한국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경험한 사람의 증언을 들었다며 "손흥민 같은 유명인은 훈련을 덜 힘들게 받는다고 한다. 손흥민이 한 발 빼는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육체적 한계를 넘어서는 훈련을 받게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이어 "축구 스타와 함께 군사 훈련을 받았던 제보자에 따르면 몇몇 훈련은 스킵하기도 한다더라"면서 "손흥민 같은 스타들은 (기존과 다른) 변형된 훈련을 받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애슬레틱'은 손흥민의 기초군사훈련 생활을 상세히 묘사했다. 손흥민이 머리를 짧게 깎은 채 입대해 15명의 동료들과 같은 방에서 생활한다거나 외부 세계와는 최소한의 접촉만 허용된 채 25kg 군장과 10kg 총을 멘 채 최대 30km 행군을 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화생방 훈련을 하는 등 기초 군사 훈련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화생방 훈련 중) 훈련병들이 입을 벌리게 하려고 강제로 노래를 부르도록 했지만 요즘은 그러지 않는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손흥민과 동료 훈련병들은 규칙적으로 체온을 재고 훈련 중에도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지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사는 손흥민이 한국에서 BTS, 봉준호 등과 함께 '국보(national treasure)' 중 하나라고 기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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