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엘클라시코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는지 전했다.

레알은 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라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레알(승점 56)은 기존 선두였던 바르셀로나(승점 55)를 제치고 리그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이에 앞서 레알은 지난달 27일 홈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역전패 한 바 있다. 또한 세르히오 라모스가 퇴장 당하는 등 불리한 상황에서 지단 감독이 2차전 원정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경기 종료 뒤 지단 감독은 “어려운 한 주를 보냈다. 우리는 맨시티와 힘든 경기를 했고 80분 동안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졌다”라며 맨시티전 패배를 먼저 언급했다.

이어 지단 감독은 “선수들이 그날 패배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선수들에게 바르셀로나전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훌륭한 팀과 함께 좋은 결과를 얻고 다시 활력을 찾았다”라며 결과를 통해 얻은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했다.

엘클라시코에서 선제골을 넣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칭찬하기도 했다. 지단 감독은 “공격수로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더 칭찬하고 싶은 점은 수비적으로도 뛰어났다”라며 좋은 활약을 펼친 유망주 선수를 치켜세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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