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이임생 수원삼성 감독이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전을 앞두고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수원은 3일 오후 말레이시아의 조호르바루에 위치한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조호르 탁짐과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임생 감독은 “조호르는 강팀이다. 리그 6회 연속 우승의 기록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대를 존중한다. 불행히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K리그가 연기되었고 우리는 이 상황에 적응 중이다. 가까운 미래에 사태가 빨리 정상화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우리는 고베와 이미 첫 경기를 치렀고 내일 조호르 전이 이번시즌 우리의 두 번째 공식 경기이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충분히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내일 승점 3점을 가져오길 희망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승리를 희망하면서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감독은 “솔직히 승점 3점을 갖고 가고 싶지만, 당연히 쉽지 않은 목표이다. 상대는 좋은 팀이며, 우리는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실전 감각은 올리지 못했지만 상대를 철저히 분석했다. 이 감독은 “일본에서 직접 조호르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상대가 8명의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들었다. 스트라이커와 좌측 윙포워드 그리고 좌측 풀백까지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고 공간을 많이 창조한다는 점에서 위협적인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우측 윙포워드는 왼발을 사용하는 말레이시아 선수이고 역시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대비를 잘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