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옥스퍼드 영어 사전이 ‘Yid’라는 단어를 토트넘홋스퍼 팬들을 통칭하는 뜻으로 등재했다.
Yid는 유대인들을 모욕하는 뜻으로 종종 사용돼 왔지만, 최근 수 년 동안은 토트넘 팬들에 의해 많이 쓰였다. 논란이 되자, 토트넘 팬 대변인이 영국 방송사 ‘BBC’를 통해 “우리 팬들은 어떤 범죄를 일으킬 의도를 갖고 이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결국 영국 영어의 대표격인 옥스퍼드 영어 사전 최신판에 ‘yiddo’라는 단어가 추가됐다. 이 단어는 ‘일반적으로 모욕적이고 공격적이지만 토트넘 팬들이나 선수들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나와있다.
‘Yids’, ‘Yid Army’, ‘Yido’의 외침이 종종 토트넘 홈 구장에서 들리고 있으며 일부 토트넘 팬들은 '우리의 언어를 되찾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유대인 단체들은 이 단어가 축구장에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yiddo’라는 용어가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단어로 표시되어 있고 두 가지 정의에서 문맥이 명확하게 밝혀지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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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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