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김지현(강원)이 무명 선수 시절을 극복하고 K리그1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부 행사 때 구단들에 대한 공로패 시상과 심판상, 전경기 전시간 출전상, 페어플레이상 등에 대한 시상이, 2부에는 K리그1, 2의 최우수선수, 감독상, 베스트일레븐 등의 시상이 진행됐다.

영플레이어상은 김지현이 받았다. 만 23세인 김지현은 올시즌 27경기 10득점 1도움을 올렸다. 환산점수 100점 만점 중 55.59점을 획득했다. 2위 송범근(22.80점, 전북현대)과 큰 차이를 보였다.

김지현은 시상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장에서 “올해 목표했던 상은 아니었는데, 사실 공격포인트 하나하나를 올리다 보니까 주변에서 이런 상을 탈 수 있게끔 만들어줬다. 감독님, 구단 관계자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이 상이 나에게 의미 있고 큰 상이라 기쁨도 두 배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누가 봐도 무명의 선수였지만, 하나님을 만나고 믿으면서 그때부터 천운을 타고난 것처럼 프로에 왔다. 온 게 끝이 아니라 경기를 뛸 수 있게끔 역사해주신 것 같다. 이 자리에 올라오기까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얘기했다.

수상을 예상했냐는 질문에는 “처음 이 자리를 갖기 때문에 생소하고 어색하다. TV로 봤던 선수들이 한 가운데 모였기 때문에 긴장도 됐다. 상을 받을 거라는 기대는 조금 했다. 후보 중에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100% 기대는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목표에 대해 “늘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다음 시즌에 비록 지금은 다쳤지만 재활 열심히해서 선수 생활하는 내내 좋은 컨디션으로 팬 분들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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