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송범근(전북)과 한국영(강원)이 K리그 시상식 1부 행사에서 전경기 전시간 출전상을 받았다. 올시즌 K리그 흥행에 앞장선 대구도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부 행사에서는 K리그의 건강한 토대를 다지는 데 기여한 여러 구단들에 대한 공로패 시상과 심판상, 전경기 전시간 출전상, K리그1 페어플레이상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공정하고 우수한 판정을 보여준 최우수주심과 최우수부심에는 각각 이동준 주심과 윤광열 부심이 선정됐다.

'전경기 전시간 출전상’은 지치지 않는 체력과 감독의 신뢰, 경고나 퇴장이 없는 깨끗한 경기매너 등 여러 조건을 갖춰야만 달성할 수 있다. K리그1은 한국영, 송범근이, K리그2는 이인재(안산), 닐손주니어(부천)가 수상했다.

관중에 대한 매너와 심판에 대한 존중 등 다방면에서 스포츠맨십을 발휘한 팀에게 주어지는 ‘K리그1 페어플레이상’에는 상주상무가 선정됐다.

올시즌 K리그는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최초로 K리그1, 2 합계 총관중 230만 돌파, K리그1 경기당 평균관중 8,000명 돌파, K리그2 사상 최초 총관중 50만 돌파 등 각종 흥행 신기록을 쏟아냈다.

대구는 ‘팬 프렌들리 클럽’에 선정됐다. 대구는 올시즌 전용구장 신축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팬서비스를 제공하며 2019시즌 총 19번의 홈경기 중 9번이나 매진을 기록하는 등 K리그의 흥행을 이끌었다.

전년 대비 경기당 평균관중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클럽에게 주어지는 ‘플러스 스타디움상’ 역시 대구가 차지했다. 대구는 올시즌 10,734명의 경기당 평균관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인 3,518명에 비해 약 305% 증가한 수치다.

올해 신축된 DGB대구은행파크는 대구 시민들에게 ‘대팍’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대구 흥행몰이에 크게 기여했다. 대구은행파크는 구도심에 위치한 노후화된 종합운동장이 축구전용구장으로 재탄생된 형태다. 지역상생과 스포츠산업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관중을 기록한 클럽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은 서울에게 돌아갔다. 서울은 올시즌 1만 7,061명의 평균관중을 기록했다. K리그뿐만 아니라 올해 국내 프로스포츠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관중을 기록했다.

가장 훌륭한 그라운드 품질을 유지한 클럽인 ‘그린 스타디움상’은 안산그리너스에 돌아갔다. 안산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수상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K리그의 사회적 소임에 앞장선 클럽에 주어지는 ‘사랑나눔상’은 성남과 부천이 수상했다. 성남은 지난 1년간 1,392회, 부천은 1,126회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유소년 축구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한 클럽에 주어지는 ‘유소년 클럽상’은 수원이 수상했다. 수원은 연맹이 올해 진행한 유소년 클럽시스템 인증제(유스 트러스트)에서 9개 분야 종합평가 'S' 등급을 받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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