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손흥민이 이번 주말 ‘선두’ 리버풀의 골문을 노린다. 득점한다면 차범근 전 감독을 넘고 한국인 유럽 최다골 기록을 쓴다.
토트넘홋스퍼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맞붙은 두 팀의 경기다. 리버풀은 EPL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토트넘은 초반부터 주춤해 현재 7위다.
손흥민의 선발 가능성이 높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이 리버풀과 동일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오고, 손흥민이 측면에 서서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와 3톱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흥민은 주중 츠르베나즈베즈다 원정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유럽 통산 121골로 ‘전설’ 차범근 전 수원삼성 감독과 동률을 이뤘다. 10시즌 만에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은 차범근과 동일하지만, 손흥민은 362경기 만에 121골을 달성하면서 차범근(372경기)보다 10경기를 앞당겼다.
리버풀은 개막 후 9경기에서 7실점만을 허용해 셰필드유나이티드와 함께 EPL 최소실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리버풀과 가진 리그 13경기에서 토트넘이 승리한 건 한 번뿐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팀 성적과 별개로 리버풀을 만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적이 많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 상대로는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지도하던 시절부터 좋은 활약을 이어 왔다. 손흥민이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해 리버풀의 뒷공간을 파고든다면, 주말 한국인 유럽 최다골이라는 대기록 달성도 기대해볼만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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