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프로 첫 퇴장을 당했던 이강인이 출장정지 징계로 이번 주말 오사수나전에 결장한다. 다음 라운드부터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이강인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리는 발렌시아와 오사수나와의‘2019/2020 스페인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 결장한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한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된 것이다.

아틀레티코전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에 산티아고 아리아스를 향해 위험한 백태클을 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지만, VAR 판독 후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강인이 프로 데뷔 후 기록한 첫 퇴장이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들에게 사과하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라스 프로빈시아스’는 25일 “발렌시아는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중요한 순간에 실수가 나왔다. 어린 선수들이 실수를 해 동료들에게 사과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면서 “첫 번째는 아틀레티코전 이강인의 퇴장이고, 두 번째는 릴과 한 경기에서 무크타르 디아카비의 경고누적 퇴장”이라고 꼬집었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이강인은 추가 징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스페인축구협회 징계위원회가 24일 이강인에게 추가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퇴장에 따른 1경기 출전 정지만 적용되는 이강인은 다음 라운드부터 징계에서 풀려나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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